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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5. 11:38 여러가지

고향의 맛과 정이 가득, 가볼 만한 전통 오일장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모란장

매달 4와 9로 끝나는 날 열리는 모란장은 수도권에서 5일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이다. 애완동물과 식용 동물 팔기로 유명한 모란장은 장이서는 날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빈다. 시장 입구에는 하훼상이 펼쳐지고, 그 옆으로 잡곡상, 약초상이 이어지는데 산수유 열매, 메밀껍질, 잣송이, 굼벵이, 잉어, 가물치, 뱀장어, 미꾸라지부터 개고기까지 없는 것이 없다. 먹거리로는 팥죽과 호박죽, 그리고 시원한 칼국수가 손꼽히는데 노점에서 먹는 맛 또한 일품이다.

 

푸짐한 특산품과 인심이 잘 버무려진 강화장

매달 2,7로 끝나는 날 강화풍물시장 주차장에서 열리는 강화장은 순무, 속노랑고구마, 사자발약쑥, 강화인삼, 강화섬쌀 등 강화 특산물을 팔러 나온 할머니들의 인심 좋은 낯빛으로 외지 손님을 대한다. 섬 안의 장터라 해산물도 풍부하다. 강화도가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로 체험 학습 여행지가 많은 덕분인지 장터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도 자주 눈에 띈다.

 

잔칫집 같은 장터, 원주장

원주 오일장은 원주천변에 자리한 풍물시장에서 열린다. 매달 2,7로 끝나는 날이면 원주교에서 봉평교까지 이어지는 삼각형의 민속 풍물시장 터에는 가을빛 가득한 상품을 가지고 나온 상인들로 북적인다. 원주장은 먹거리의 천국이기도 하다. 장터에서 40여 년째 직접 만두를 빚어 팔고 있는 아주머니의 손만두, 어머니 떄부터 20년 가까이 장터를 오가는 삼형제 족발, 뜨겁게 달군 철판에서 부쳐 내는 정선할머니의 메밀부침, 돼지고기를 곱게 갈아 만드는 떡갈비 등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음식들이다. 오일장터가 흐벅진 잔치가 벌어진 잔칫집처럼 느껴지는 이유다. 원주에는 원주한지테마파크, 박경리문학공원, 원주역사박물관 등 볼거리와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다.

 

강원도의 맛이 지천인 정선장

정선 5일장은 매달 2와 7로 끝나는 날에 열린다. 소문만 듣고 잔뜩 기대하면 그 규모에 실망할 수도 있다. 풋풋한 시골 장터일 뿐이라고 생각을 바꾸면 오히려 소득이 많다. 대충 둘러보면 채 20분이 걸리지 않지만 이것저것 꼼꼼하게 보면 2시간이 모자란다. 정선은 예로부터 산에서 나온 산물이 집합하는 장소.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나는 취나물과 곤드레나물 등의 각종 산나물과 약초, 그리고 감자와 황기, 더덕, 칡과 같은 강원도의 농산물과 특산물이 장터를 풍요롭게 한다. 또 곤드레나물밥, 콧등치기국수 같은 강원도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도심에 사는 사람들도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소문난 장터다. 가을 단풍철 기간에는 토요일마다 주말장이 따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선 3대장으로 유명한 안성장

수도권에서 전통 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경기도 안성 오일장이다. 매달 2와 7로 끝나는 날, 안성 중앙시장 주변에 Y자 형태로 들어선다. 안성장은 조선 시대 대구장, 전주장과 함께 조선 3대장이라고 할 만큼 컸다. 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각은 오전 10시, 예부터 안성장은 소를 사고 파는 우시장으로 유명하다. '안성맞춤'으로 대변되는 '유기'를 살펴볼 수 있는 안성맞춤박물관, 신명 나는 남사당놀이를 고나람할 수 있는 남사당공연장, 아침 안개가 서정적인 고삼저수지 등과 함께 일정을 짜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기름진 들녘과 넓은 갯벌을 품은 벌교장

전남 보성군의 벌교 오일장은 매달 4,9로 끝나는 날 징이 선다. 여자만, 득량만 등의 때 묻지 않은 바다와 갯벌을 품은 5일장답게 참 꼬막, 키조개, 낙지, 갑오징어, 짱뚱어 등과 같은 해산물이 어물전마다 산처럼 그득하다. 또 주변의 들ㄴ녘이 넓고 기름진 덕택에 딸기, 참다래, 쪽파 등의 농산물과 취나물 등의 산나물도 지천이다. 벌교읍내 가까이에 보성차밭이 있어 벌교장을 찾는 여행길이 유난히 향기롭다.

 

인심 넉넉한 음성장

음성장은 충북 음성군의 한복판에 위치한 문화사거리에서 매달 2와 7로 끝나는 날에 열린다. 고추로 유명한 음성장은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서 주인공 강동원이 장터에서 열린 '고추총각선발대회'에 나간 장면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아무리 경기가 어렵다 하더라도 음성장 곳곳에서 이것이 바로 시골 시장 인심이구나 싶은 훈훈한 인심을 경험할 수 있다. 됫박에 수북이 쌓인 건어물을 봉지에 담고 덤으로 그만큼을 더 주시는 아저씨, 푸짐한 국밥 한 그릇을 2,500에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음성장이다. 장터 구경을 마쳤다면 오일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정크아트갤러리에 들러도 좋다. 조형 예술의 하나로 고물을 가지고 예술 작품으로 승화해놓은 정크아트 작품을 세계 최초로 전시한 작은 갤러리다. 또 보덕산이 좌우에서 감싸 안은 행차마을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 마을로도 유명하다.

 

 

출처 - THE BC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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